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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업으로 돈 벌기 어려운 이유 (직접 경험담)

by 부자댕이 2026. 4. 13.

솔직히 말하면, 저도 처음엔 부업이 그렇게 어려울 거라고 생각 못 했어요. 유튜브 보면 "한 달에 몇백만 원 벌었어요~" 이런 영상들이 넘쳐나고, 블로그 글만 써도 광고 수익이 쫙쫙 들어온다는 얘기들이 많으니까요. 근데 막상 해보면 진짜 다릅니다. 저는 직장 다니면서 블로그, 스마트스토어, 크몽 재능 판매까지 여러 가지를 시도해봤는데, 번번이 흐지부지됐어요. 그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써보려고 합니다.

1. 기대와 현실 – 내가 상상했던 것과 실제

부업을 처음 시작하려고 마음먹었을 때가 지금도 생각나요. 야근하고 집에 들어와서 지친 몸으로 유튜브를 보다가, 어떤 직장인 분이 "퇴근 후 2시간 투자해서 월 300 벌었어요"라는 영상을 봤거든요. 그때 저도 모르게 '나도 할 수 있겠는데?' 싶었어요. 퇴근하고 남는 시간에 조금만 투자하면 되는 거잖아요. 어렵지 않겠다 싶었죠.

근데 실제로 해보니까 그 '2시간'이라는 게 단순히 앉아 있는 시간이 아니더라고요. 글 하나 쓰는 데 주제 정하고, 자료 찾고, 정리하고, 사진 넣고 하면 최소 3~4시간은 훌쩍 넘어가요. 처음엔 글 하나 쓰는 데 거의 5시간 가까이 걸렸던 것 같아요. 퇴근하고 밥 먹고 씻으면 이미 밤 9시인데, 거기서 5시간을 쏟으면 새벽 2시가 넘어버리는 거죠. 그걸 매일 반복한다는 게 현실적으로 얼마나 힘든 일인지, 시작하기 전엔 몰랐어요.

게다가 수익이 바로 생기는 것도 아니에요. 블로그 애드센스만 해도 승인 자체가 쉽지 않고, 승인을 받아도 처음엔 방문자 수가 거의 없어서 광고 수입이 거의 0에 가깝거든요. 스마트스토어는 상품 등록하고 기다리면 팔리겠지 싶었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마케팅을 별도로 해야 하고, 키워드도 공부해야 하고, 생각보다 해야 할 게 엄청 많았어요.

한마디로 부업은 '추가 수입을 얻는 간단한 일'이 아니라, '두 번째 직업을 준비하는 것'에 가까웠어요. 그 사실을 깨닫는 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2. 부업이 생각보다 어려운 이유들

제가 직접 해봤는데, 어려운 이유가 딱 하나가 아니에요. 여러 가지 요인들이 겹치면서 결국 포기하게 만드는 구조가 있더라고요. 제가 느낀 주요 이유들을 솔직하게 정리해볼게요.

① 꾸준함을 유지하는 게 정말 어렵다

처음 열흘 정도는 진짜 열심히 해요. 퇴근하고 바로 노트북 켜고, 글도 쓰고 상품도 등록하고 의욕 넘치게 달려요. 근데 2주 차쯤 되면 슬슬 나태해지기 시작해요. 오늘 하루 피곤한데 내일 하면 되지, 이런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거든요. 그렇게 하루 쉬고, 이틀 쉬다 보면 어느 순간 한 달이 지나 있어요.

직장 일도 아닌데다가 당장 돈이 되는 것도 아니니까, 의지만으로 꾸준함을 유지하는 게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어요. 저는 블로그를 세 번 시작해서 세 번 다 흐지부지 끝냈는데, 매번 2~3주 차에서 무너지더라고요. 꾸준함이라는 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었어요.

② 수익이 생기기까지 너무 오래 걸린다

하루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블로그 광고 수입은 정말 미미해요. 방문자 1,000명 기준으로 광고 수익이 500원에서 2,000원 사이라고 보면 돼요. 그런데 방문자를 1,000명 모으는 것 자체가 초반에는 몇 달이 걸리는 일이에요. 글을 50개, 100개 써야 겨우 검색에 노출되기 시작하거든요.

실제 수익은 처음 3개월 동안 합산해도 커피 한 잔 값이 될까 말까였어요. 그게 현실이에요. 열심히 했는데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3,000원, 5,000원 수준이면 솔직히 현타가 오죠. 아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나 싶고, 그냥 그 시간에 알바를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지기도 해요. 시간 대비 효율이 처음엔 너무 낮으니까요.

스마트스토어도 마찬가지였어요. 첫 달에는 주문이 거의 없다시피 했고, 그나마 들어온 주문도 반품이 생기면서 오히려 마이너스가 났던 적도 있어요. 초반 수익이 없는 기간을 버티는 게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③ 본업과 병행하는 체력적 한계

직장인이라면 공감하실 텐데, 퇴근하고 나면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잖아요. 오늘 회의 엄청 많았다거나, 팀장한테 치였다거나, 그냥 몸이 무거운 날이 있는데 그런 날도 억지로 노트북 켜서 부업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게 정신적으로도 소모가 컸어요.

저는 한 시기에 번아웃이 와서 부업은커녕 퇴근하면 그냥 쓰러져 자기만 했거든요. 그때 부업 계획이 완전히 엎어졌어요. 체력 관리도 부업의 일부라는 걸 그때 깨달았어요.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워도 몸이 안 따라주면 소용이 없더라고요.

④ 정보는 많은데 내게 맞는 방법을 찾기가 어렵다

유튜브에 '부업 추천'만 검색해도 영상이 수천 개가 나와요. 블로그, 유튜브, 드롭쉬핑, 전자책, 크몽, 재능마켓, 쿠팡파트너스 등등 종류도 너무 다양하죠. 근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되더라고요. 이것저것 다 좋아 보이니까 한 가지에 집중을 못 하고 여러 개를 동시에 벌려놓게 돼요.

저도 블로그 하다가 스마트스토어 시작하고, 스마트스토어 하다가 크몽도 등록하고, 크몽 하다가 또 유튜브 채널 개설하려고 마음먹고… 결국 아무것도 제대로 안 된 시기가 있었어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데, 처음엔 그게 잘 안 돼요. 남들이 다 잘 된다고 하는데 나만 안 되는 것 같은 초조함도 있고요.

⑤ 알고 보면 배워야 할 게 생각보다 엄청 많다

블로그 하나만 해도 SEO(검색엔진최적화), 키워드 분석, 글쓰기 방식, 이미지 최적화, 메타 태그 설정 같은 것들을 알아야 하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글만 쓰면 되는 줄 알았는데, 공부할 게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어요.

스마트스토어는 또 소싱, 마진 계산, 상세페이지 디자인, 키워드 광고까지 배워야 하고요. 재능 판매는 포트폴리오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는데 처음엔 아무 실적이 없으니까 의뢰가 안 들어오는 악순환이 반복돼요.

결국 부업은 무언가를 공부하고, 실행하고, 실패하고, 다시 고치는 과정의 연속이에요. 이걸 즐길 수 있으면 괜찮은데, 처음엔 이게 얼마나 길고 지루한 여정인지 잘 모르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3. 그래도 조금씩 극복한 방법

포기만 하다가 결국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한 건, 방법을 바꿨을 때였어요. 몇 가지 공유해볼게요.

① 딱 하나만 하기로 했다

여러 개를 동시에 했던 게 제일 큰 실수였어요. 어느 날 그냥 다 내려놓고 블로그 하나만 하기로 마음을 먹었어요. 다른 것에 눈 돌리지 말고, 이것만 3개월 해보자 하고요. 그러니까 그나마 집중이 되더라고요.

② 작은 목표를 세웠다

처음엔 '한 달에 100만 원 벌기'같은 큰 목표를 세웠어요. 근데 그게 너무 멀다 보니 현타만 왔죠. 그래서 목표를 '이번 주에 글 3개 쓰기'로 바꿨어요. 그 정도는 할 수 있겠더라고요. 매주 작은 목표를 달성하다 보니까 습관이 조금씩 잡혀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③ 수익보다 과정에 의미를 뒀다

수익을 목표로 하면 수익이 안 나올 때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저는 '이 글을 읽고 도움을 받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됐다'는 마인드로 바꿨어요. 실제로 댓글로 감사하다는 글이 하나 달렸을 때 진짜 뿌듯했고, 그게 또 계속 쓰는 원동력이 됐어요. 돈보다 반응이 먼저 오는 경험을 하고 나니까, 조금 더 지속할 수 있게 됐어요.

④ 루틴을 만들었다

퇴근 후에 하려고 하면 의지에 기대야 하는데, 의지는 늘 불안정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아예 아침 출근 전 1시간을 부업 시간으로 정해버렸어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7시까지 블로그 작업하고, 7시에 출근 준비하는 루틴으로요. 처음엔 졸렸는데 2주 지나니까 적응이 되더라고요. 루틴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습관처럼 자연스럽게 됐어요.

4. 결론 – 부업을 대하는 현실적인 태도

제가 이 글을 쓰면서 하고 싶은 말은 하나예요. 부업은 절대 쉽지 않아요. 하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에요. 다만 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퇴근 후 2시간으로 월 수백만 원'은 진짜 극소수의 이야기고, 대부분은 수개월에서 수년을 꾸준히 쌓아야 그 정도 수익이 나오는 구조예요.

처음부터 큰 수익을 기대하면 거의 무조건 실망하게 돼 있어요. 그보다는 '이 경험 자체가 내 자산이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하면 조금 더 오래 갈 수 있어요. 블로그를 쓰면서 글 쓰는 실력이 늘고, 스마트스토어를 하면서 마케팅 감각이 생기고, 그 자체가 나중에 더 크게 쓰일 수 있거든요.

지금 부업을 시작하려는 분이 계시다면, 딱 한 가지만 골라서 최소 3개월은 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3개월 안에 수익이 안 나더라도, 그 3개월 동안 쌓인 경험치는 분명히 남아요. 그리고 그게 언젠가 결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저도 아직 대단한 수익을 내고 있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고 있고, 조금씩 숫자가 올라가는 걸 보면서 버티고 있어요. 부업의 가장 큰 적은 외부 환경이 아니라, 스스로의 포기 충동이라는 걸 이제는 알아요.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혹시 비슷한 경험을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우리 같이 조금만 더 버텨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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