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쏙코노미

2026년 대박통장 3종 (RIA계좌, 청년미래적금, IMA계좌)

by 부자댕이 2026. 3. 5.

2026년 1분기 안에 해외 주식을 팔아서 국내로 돌리면 양도소득세를 한 푼도 안 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솔직히 믿기지 않았습니다. 작년에 친구가 해외 주식으로 꽤 큰 수익을 냈다가 세금만 천만 원 넘게 내는 걸 옆에서 봤거든요.

 

그런데 2026년에는 정부가 파격적인 혜택을 담은 통장을 세 가지나 내놓았습니다. RIA 계좌, 청년 미래적금, IMA 계좌가 그것입니다. 특히 해외 주식 투자자와 청년층이라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상품들입니다.

해외 주식 수익, 세금 없이 국내로 돌리는 법

RIA 계좌는 국내 시장 복귀 계좌(Return to domestic market Individual Account)의 약자입니다. 여기서 RIA란 해외에 나가 있던 투자금을 국내 증시로 다시 불러들이기 위해 만든 한시적 계좌를 의미합니다. 2024년 12월 기획재정부가 처음 발표했고,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핵심 혜택은 양도소득세 감면입니다. 원래 해외 주식을 팔아서 수익이 나면 22%의 양도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5천만 원 수익이 났다면 세금만 1,100만 원이 나가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RIA 계좌를 통해 해외 주식을 매도하고 그 자금으로 국내 주식에 투자하면, 이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까지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언제 복귀하느냐에 따라 감면율이 달라집니다.

  • 2026년 1분기(1~3월): 양도세 100% 면제
  • 2026년 2분기(4~6월): 양도세 80% 감면
  • 2026년 하반기(7월 이후): 양도세 50% 감면

빨리 움직일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는 구조입니다. 저는 작년 말까지만 해도 "나중에 하지 뭐" 하고 미루는 스타일이었는데, 이런 한시적 혜택은 타이밍을 놓치면 그냥 끝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1인당 매도 금액 기준으로 5천만 원까지만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2025년 12월 23일까지 보유하고 있던 해외 주식만 대상입니다. 또한 국내 주식을 산 후에는 최소 1년 이상 보유해야 합니다(출처: 기획재정부).

 

정부가 이런 계좌를 내놓은 배경에는 고민이 담겨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이른바 서학개미라고 불리는 해외 주식 투자자들이 급증하면서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환율도 불안해졌습니다. 그래서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내걸고 해외로 나간 자금을 국내로 돌려오려는 겁니다.

청년층에게 연 17% 수익을 안겨주는 적금

청년 미래적금은 기존 청년도약계좌를 대체하는 새로운 적금입니다. 2026년 6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제 동생이 작년에 청년도약계좌를 만들었다가 5년이라는 기간이 너무 부담스럽다고 중간에 해지해 버렸습니다. 취업 초반에 이사도 해야 하고 목돈 쓸 일이 생기다 보니 5년을 묶어두는 게 현실적으로 빡빡했던 겁니다.

 

청년 미래적금은 이런 문제를 보완해서 만기를 3년으로 줄이고, 대신 정부 지원금 비중을 대폭 높였습니다. 가입 조건은 만 19세에서 34세 청년이 대상이고, 병역 이행자는 복무 기간만큼 최대 6년까지 연장됩니다. 소득 요건도 있습니다. 근로자 기준으로 개인 소득 6천만 원 이하이면서 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여야 합니다.

 

여기서 중위소득이란 전체 가구를 소득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확히 가운데 위치한 가구의 소득을 의미합니다. 2026년 기준 4인 가구 중위소득 200%는 약 1,100만 원 수준입니다(출처: 보건복지부).

 

특이한 점은 자영업자도 가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연 매출 3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 청년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납입 한도는 월 최대 50만 원, 만기는 3년입니다. 3년 동안 꽉 채워서 넣으면 원금만 1,800만 원이 됩니다.

정부 지원금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 일반형: 납입액의 6% 지원 (월 최대 3만 원)
  • 우대형: 납입액의 12% 지원 (월 최대 6만 원)

우대형 대상은 중소기업에 새로 취업한 지 6개월 이내인 청년 또는 저소득 청년입니다. 은행 이자를 연 4%로 가정하면, 일반형은 원금 1,800만 원에 정부 지원금 108만 원, 이자까지 더해서 약 2,080만 원을 받게 됩니다. 우대형은 정부 지원금이 216만 원이라 총 약 2,200만 원을 받습니다. 연 환산 수익률로 따지면 일반형이 약 12%, 우대형이 약 17%에 달하는 셈입니다. 시중 적금 금리가 3%대인 걸 생각하면 정말 파격적입니다.

원금 보장하며 연 4%대 수익 주는 증권사 계좌

IMA 계좌는 종합 투자 계좌(Integrated Management Account)의 약자입니다. 여기서 IMA란 증권사가 고객의 돈을 받아서 직접 운용하고 그 수익을 나눠 주는 구조를 의미합니다. 2025년 말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서 1호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원금 지급 약정입니다. 쉽게 말해서 증권사가 만기 때 원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하는 겁니다. 다만 법적인 예금자 보호 대상은 아닙니다. 예금자 보호란 은행이 파산해도 1인당 5천만 원까지는 국가가 보장해 주는 제도인데, IMA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기 자본 8조 원 이상의 초대형 증권사만 취급할 수 있어서 안정성은 어느 정도 담보됩니다.

 

저는 주식을 직접 고르는 게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공부를 해도 항상 결정적인 순간에 흔들리거든요. 그렇다고 은행 예금만 넣자니 물가 오르는 속도를 이자가 따라가지 못하는 기분이 들어서 찜찜했습니다. IMA는 딱 그 중간 어딘가에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현재 출시된 상품 기준으로 수익률은 연 4%대 수준입니다. 은행 정기 예금보다는 높고 주식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중간 지점입니다. 운용 성과에 따라 추가 수익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 특별한 점은 조달된 자금의 최소 25% 이상을 중소기업이나 벤처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생산적 금융이라고도 불립니다. 부동산이 아닌 실물 경제에 돈이 돌아가도록 설계된 구조입니다.

 

이 세 가지를 공부하면서 드는 생각은, 제도가 아무리 좋아도 내가 먼저 알아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RIA 계좌처럼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건 모르면 그냥 지나가 버립니다.

 

작년의 저처럼 "나중에 하지 뭐" 하고 미루다가는 1분기 혜택을 통째로 날리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청년 미래적금도 2026년 6월 출시 예정이니 미리 준비해 두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엔 미루지 않으려고 합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VXe-SWY_8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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